트랙버스(Tracverse)의 창립자인 아모스 토마스(Amos Thomas)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의 이야기와 지식이 문명의 핵심이며, 이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생성형 AI 모델이 인간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여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토마스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간의 이야기 저장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DKGcon 2024에서 트랙버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트랙버스는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소유하는 스토리텔링 생태계로,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추적 가능성을 통해 이야기를 보호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랙버스는 OriginTrail의 분산 지식 그래프(DKG) 기술을 활용하여 창작물을 보호합니다.
사용자는 블로그 게시물 등 콘텐츠의 각 요소를 DKG에 저장하고, 이를 NFT로 발행하여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는 “AI가 내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면, 이는 내 작업을 도용하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랙버스는 지식 그래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야기는 지식이며, 우리는 이 지식을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토마스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I는 여전히 인간의 입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AI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랙버스의 이러한 노력은 AI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창의적인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