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에 1억 달러(약 1,334억 원)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a16z는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 벤처캐피탈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시리즈 B 펀딩입니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리스테이크 프로토콜로 이더리움의 암호경제학적 보안을 다른 프로젝트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블록체인이나 검증자 세트를 필수로 거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필요성을 없애 새로운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시작을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아이겐레이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검증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알리 야야 a16z 투자운용사는 아이겐레이어의 창립자인 스리람 칸난에 대해 "뛰어난 재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이 매우 선명하고 설득력 있어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 순간 현실이 되는 사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아이겐레이어는 총 78억 달러(약 10조 원)의 가치 고정(TVL)을 달성해 탈중앙화금융(DeFi)에서 현재 네 번째로 큰 프로토콜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겐레이어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는 "이더리움의 보안을 지나치게 확장하면 프로토콜의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아이겐레이어는 2022년 1,440만 달러(약 192억 원)의 시드 라운드에 이어 지난해 이뤄진 시리즈 A 투자에서 5,000만 달러(약 667억 원)를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