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현지시간으로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경고 목록에 올렸습니다.
규제 당국은 "바이비트로 알려진 무허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를 전한다"라며 "그들은 가상화폐 관련 상품의 거래 서비스를 여러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고 목록에는 바이비트 퓨처스(Bybit Futures), 바이비트 옵션(Bybit Options), 바이비트 레버리지 토큰(Bybit Leveraged Tokens), 듀얼 에셋(Dual Assets), 바이비트 렌딩(Bybit Lending), 바이비트 웰스 매니지먼트(Bybit Wealth Management) 등 바이비트 거래소가 제공하는 11개 상품이 올라 있습니다.
규제 당국은 "바이비트 그룹의 어떤 기업도 홍콩에서 '합법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허가나 등록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면서 "이들 상품이 홍콩의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것에 염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 관련 상품은 선물 계약이나 증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에 제공되기 전에 홍콩 증권거래위원회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에 내려진 경고는 바이비트닷컴(bybit.com)과 세이셸(Seychelles)에 등록된 소유주인 바이비트 핀테크 유한회사(Bybit Fintech Limited)에게 내려진 것입니다.
현재 홍콩에서 가상화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스파크 핀테크 유한회사(Spark Fintech Limited)가 소유한 유사한 도메인인 bybit.com.hk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비트는 현재 스파크 핀테크 유한회사(Spark Fintech Limited)를 통해 홍콩에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제공자(VATP) 라이선스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홍콩에서 운영 중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제공자 자격 신청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이 현지기준 지난달 29일로 종료되었습니다.
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2020년 12월 라이선스를 받은 OSL 거래소(OSL exchange)와 현지기준 2022년 11월 라이선스를 받은 해시키 거래소(HashKey Exchange), 단 두 곳뿐입니다.
무허가 기업들은 현지기준 5월 31일까지 홍콩에서의 영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제공자(VATP) 자격 신청이 거부되는 거래소들도 3개월 이내에 홍콩을 떠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