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TMTG)이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따라 백트의 주가는 현지 기준 11월 18일 162.5% 상승하여 29.71달러(약 3만9천 원)에 마감하였으며, 장 마감 후에도 16.4% 추가 상승하여 34.59달러(약 4만5천 원)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 역시 16.6% 상승하였으나, 장 마감 후에는 약 3.5% 하락하였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운영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백트는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의 자회사로, 가상자산 거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논의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한 NFT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으며, 가족이 참여한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백트는 최근 수익성 문제로 인해 가상자산 보관 사업을 축소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인수 논의가 성사될 경우, 트럼프 미디어는 가상자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수 협상이 최종적으로 완료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관련 기업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인수 논의는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