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랩스(Thala Labs)는 최근 발생한 보안 침해 사건에서 도난당한 2,550만 달러(약 345억 원)의 가상화폐를 전액 회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탈라랩스의 v1 파밍 계약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악용한 해커가 유동성 풀 토큰을 탈취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탈라랩스는 즉시 관련 계약을 중단하고, 1,150만 달러(약 155억 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과 법 집행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커의 신원을 파악한 탈라랩스는 해커와 협상 끝에 30만 달러(약 4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액 반환을 끌어냈습니다.
이로써 손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추가 조치 없이 100% 자산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탈라랩스는 프론트엔드 접근을 재개했으나, 파밍 기능은 코드베이스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재감사가 완료될 때까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탈라랩스의 CEO인 아담 카더(Adam Cader)는 “무브(Move) 언어 기반의 보안 문제는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의 빈도와 심각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탈라랩스의 토큰인 THL은 약 35% 하락하여 0.51달러(약 690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탈라랩스의 총예치 자산(TVL)은 2억 4,000만 달러(약 3,240억 원)에서 1억 9,560만 달러(약 2,640억 원)로 감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