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자산을 구매 가격 이상으로 판매하여 얻은 실현 수익은 지난해 376억 달러(약 50조 원)로 추정됩니다.
투자자들은 장기간의 침체 이후 지난해 이익을 보기 시작해 한 해 동안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세장을 생각하면 회복세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1년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실현수익은 약 1,597억 달러(약 210조)로 추정됩니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가격이 2년 동안 비슷한 속도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 이익 추정치는 2021년보다 낮다"며 "지난해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가 가격이 훨씬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해 현금으로 전환을 늦췄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가별로 미국은 "현격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예상 실현 수익은 93억 6,000만 달러(약 12조 4,500억 원)입니다.
미국이 지난 8월과 9월 가상화폐 기업을 단속한 두 달을 제외하고 지난해 내내 가상화폐 상승률은 꾸준히 유지됐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망으로 11월과 12월에 다시 상승률이 치솟았습니다.
영국은 추정 이익 13억 9,000만 달러(약 1조 8,500억 원)로 2위에 올랐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여러 중상위 소득 국가와 중하위 소득 국가들, 특히 아시아에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와 같은 거대한 이익을 달성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의 실현 수익을 냈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특히 중하위 소득 국가들이 최근의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가상화폐 도입을 유지하여 큰 회복세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이번 조사는 실물 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들에서 자산 이동을 기반으로 하여 투자자의 가상화폐 수익을 토대로 수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