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로 등록을 완료하고, 프랑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프랑스 사용자들은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7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입금, 거래, 보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미니는 유로와 영국 파운드로의 입금을 지원하며, 현지 결제 옵션인 직불카드, 은행 송금, 애플 페이 등을 통해 입금이 가능합니다.
고급 트레이더들은 80개 이상의 거래 쌍을 지원하는 제미니의 투자 플랫폼과 다양한 API 통합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제미니의 장외거래(OTC) 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같은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으며, 대규모 주문을 위한 깊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eOTC 거래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미니의 유럽 CEO인 질리언 린치(Gillian Lynch)는 프랑스 시장의 가상화폐 채택 증가와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강조하며, 프랑스 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니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가상화폐 보유자 비율은 지난 2년 동안 2% 증가하여, 암호화폐 겨울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프랑스 응답자들은 미국이나 영국보다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프랑스의 DASP 제도 도입과 유럽연합의 가상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제미니는 프랑스 시장 진출을 통해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서비스 확장과 결제 수단 다양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