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가 셀로(CELO) 네트워크에 출시됩니다.
테더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확장의 일환으로 셀로(Celo)와 협력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테더는 "셀로와 통합을 통해 약 0.001달러(한화 약 1.3원)의 매우 낮은 거래 수수료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실행 가능한 소액 거래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테더의 셀로 출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에 대한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불만이 커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의 수수료 문제는 개당 가격이 4,000달러(약 524만 원)를 넘어서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테더 거래는 치솟는 이더리움 수수료의 영향을 받지만, 셀로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Ethereum Virtual Machine)과 호환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수수료 측면에서 이더리움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셀로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수수료의 변동과 관계없이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므로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셀로 블록체인은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결제에 중점을 둔 EVM 호환 레이어 1 네트워크로 202년 4월 출시됐습니다.
셀로는 이후 빠르고 저렴한 글로벌 결제를 위한 낮은 가스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이더리움 레이어 2로 전환했습니다.
테더가 셀로로 확장함에 따라 멘토랩(Mento Lab)의 eXOF(CFA Franc)와 cREAL(Celo Real)을 포함한 플랫폼의 안정적인 자산 범위가 확대되어 송금, 저축, 대출, 해외 결제 등의 사용 사례를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셀로의 테더 도입은 스테이블 코인 및 실물 자산에서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전으로 여겨집니다.
테더의 주요 경쟁자인 USD코인(USDC)은 지난 1월 셀로 블록체인에 네이티브로 출시됐으며 2월에 첫 발행이 이뤄졌습니다.
테더는 이번 셀러 네트워크 지원으로 트론,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옴니 등 14개 블록체인에서 사용가능해졌습니다.
한편, 셀로는 13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개당 1.48달러(약 1,940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달 대비 9.72% 하락한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