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버 공간 속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빌딩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일러는 현지시간으로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통화로 보는 것은 근본적인 오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수 세기 동안 자본 보존 수단이었던 주요 도시의 부동산 소유와 비교하며 "디지털 자산으로 생각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일러는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 특히 교환 수단으로서의 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자산으로 간주하면 미국, 유럽,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가상화폐가 더 널리 수용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통화로서의 가치보다 더 높은 상한선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일러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가치가 교환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가치 저장 수단의 가치는 100조 달러(약 13경 원)인데 비해 교환 수단의 가치는 1조 달러(약 1313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으로 인한 글로벌 인지도, 신뢰, 윤리적 속성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대해서도 "비트코인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가격 하락에도 당황하지 않고 전 세계가 비트코인의 장점을 인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14일 낮 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개당 7만 3,500달러(약 9,68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전주 대비 11.38, 전달 대비 48.35%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