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상화폐 랠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Bitfarms)이 채굴기 5만 2,000여 대를 추가했습니다.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Bitfarms)은 현지시간으로 11일 "하드웨어 가격 인상이 예측되므로 미리 추가 채굴자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팜은 비트메인 T21 ASIC 채굴기 2만 8,000대와 비트메인 T21 채굴기 19,280대를 테라해시(TH) 당 14달러(약 1만 8,400원)에, 비트메인 S21 채굴기 3,888대와 비트메인 S21 하이드로 채굴기 740대를 테라해시(TH) 당 17,50달러(약 2만 3,000원)에 구매하는 옵션을 행사했습니다.
현재 비트메인 T21 ASIC 채굴기의 소매가격은 약 3,000달러, 해시율은 190TH/s입니다.
제프 모르피 비트팜 CEO는 "ASIC은 올해 납품될 예정이며 회사의 총 해시 속도를 초당 21 엑사해시(ES/s), 비트코인 네트워크 처리 용량의 약 3%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팜은 지난 8일 지분 공모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비트팜은 "공모 수익금은 회사의 기존 채굴장 운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본 지출과 운전 자본 및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트팜은 현재 캐나다, 미국,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에서 11개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가상화폐 강세가 지속되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팜의 주가는 업계 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올해 38% 이상 하락했습니다.
주가 하락에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경우 블록 보상이 절반 삭감되어 채굴자의 순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비트팜은 반감기를 대비하여 지난 1년간 적극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해 왔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3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개당 7만 2,556달러(약 9,547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