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 사건과 관련하여, 해커 일리아 리히텐슈타인(Ilya Lichtenstein)의 아내이자 ’라즐칸(Razzlekhan)’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헤더 모건(Heather Morgan)이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워싱턴 D.C. 연방 법원은 현지 기준 11월 18일, 모건이 자금 세탁 및 미국 정부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모건과 리히텐슈타인은 2022년 체포되기 전까지 비트파이넥스에서 탈취된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세탁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초 당국은 이들이 단순히 도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리히텐슈타인은 법정에서 해킹 행위 자체를 인정했습니다.
현지 기준 11월 14일, 리히텐슈타인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는 최대 20년형에 비해 상당히 감형된 결과입니다.
검찰은 리히텐슈타인이 다른 수사에 ‘상당한 협조’를 제공했으며, 이전에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감형을 요청했습니다.
2016년, 리히텐슈타인은 비트파이넥스에서 119,754 BTC를 탈취했으며, 당시 가치는 수백만 달러였으나 현재 시세로 약 10조 8,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판결은 가상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러한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안 및 규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건을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습니다.
향후 유사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