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 1000달러(약 9,300만 원)를 넘어선 것은 이전 강세 주기에서 2만 달러(약 2,600만 원) 수준에 해당하고 이는 강세장 초기 단계를 의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블록체인 투자사 CMCC 글로벌(CMCC Global)의 매니징 파트너인 윌리 우(Willy Woo) 비트코인 분석가는 이같이 분석하고 "이번 사이클의 상한선이 33만 7,000달러 (약 4억 4,0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중심의 시장 특성을 강조하며 강세장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트코인 매크로 지수가 파란색 밴드 상단을 돌파한 것도 이러한 관점을 더욱 뒷받침합니다.
렉트 캐피탈(Rekt Capital) 은 "매크로 지수가 266~315일 이내에 조기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12월 또는 내년 2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크립토코인(CryptoCoin)도 "비트코인이 평소보다 일찍 가격 발견 모드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에 예상했던 내년 말 대신 올해 말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전통적인 4년 주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익명의 분석가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장단기 이동평균선(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and Divergence)과 같은 지표를 바탕으로 현재의 강세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이 5월에 17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기술적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가상화폐 투자자인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Catherine Wood)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일정이 빨라졌다"고 지적하며 장기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앞선 전망들을 훨씬 웃도는 100만 달러(약 13억 원)로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