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 자사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15억 달러(약 2조 원) 미만 자금에 대해 수수료 무료를 선언했습니다.
반에크는 는 현지시간 11일 "비트코인을 매우 믿기 때문에, 내일부터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수수료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에크는 15억 달러를 초과하는 자금에 대해 관리 순자산의 0.20%를 수수료로 부과할 계획입니다.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는 지난 1월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승인 이후 429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2억 9,800만 달러(약 3,900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출시 이후 87.7%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검토하는 동안 자산운용사들은 펀드 관리 비용을 놓고 경쟁을 벌였습니다.
ETF 승인 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연간 관리 수수료는 2%였습니다. 그러나 승인 이후 업계 평균은 0.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분석가는 "미국에 상장된 10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관리 대상 총자산은 550억 달러(약 72조 원), 총거래량은 1,100억 달러(약 144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8주 만에 이러한 수치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연말에도 이러한 수치라면 성공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7만 2,400달러(약 9,520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