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는 현지 기준 11월 16일 3년 만에 최고가인 1.26달러(약 1,700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리플의 가격은 20% 하락하여 1.01달러(약 1,360원)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대규모 보유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거래소로 리플을 대량 이체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고래 투자자는 1,130만 달러(약 153억 원) 상당의 리플 1,000만 개를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로 이체하였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이체는 거래소의 리플 보유량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또한, 소규모 투자자들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용해 이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을 100만 개 미만을 보유한 지갑들은 지난주에 7,570만 개(약 879억 원)를 매도하였습니다.
반면, 리플을 100만에서 1억 개를 보유한 고래와 상어 지갑들은 같은 기간 동안 4억 5,330만 개(약 5,263억 원)를 추가로 매수하였습니다.
이러한 매수세는 향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리플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여러 시간대에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