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이더파이(Ether fi)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300만 달러(약 30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불리시 캐피탈(Bullish Capital)과 코인펀드(CoinFund)가 주도했으며 OKX 벤쳐스, 포어사이트 벤쳐스, 컨센시스, 앰버 등이 참여했습니다.
탈중앙화금융 정보 제공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ama)의 조사에 따르면,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의 급속한 성장 속에 이더파이 프로토콜의 총가치고정(TVL)은 1억 300만 달러(약 1,380억 원)에서 16억 6,000만 달러(약 2조 2,100억 원)로 증가했습니다.
이더파이는 또, 지난해 말에 마감된 사전 예고 없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자금 유치단계에서 400만 달러(약 53억 원)를 유치했습니다.
마이크 실라가제(Mike Silagadze) 이더파이 CEO 겸 공동 설립자는 "이더파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고, 우리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선도적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의 주요 블록체인에 이미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으로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는 연 3.85%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스테이킹을 한 대가로 받는 유동성 토큰인 e이더(eETH)를 탈중앙화금융(DeFi)인 아이겐레이어에서 다시 스테이킹할 수 있습니다.
지난 두 달 사이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잠긴 총 자본액은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생테계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며 보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은 로열티 포인트의 수익의 형태로 지급되며, 이는 결국 토큰 에어드랍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라가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로 시야를 전환했다"며 "이더파이는 단순한 투기성 예금이 아닌 환매를 허용하는 유일한 프로토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리스테이킹에 혁명을 일으켜 비유동성 자산을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네이티브 리스테이킹 보상으로 시장을 선도함을 통해, 우리는 아이겐레이어 생태계의 급속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