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우세 속에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37포인트(0.52%) 하락한 2,563.5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50포인트(1.13%) 내린 743.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당선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미 선거 결과에 주목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경계심이 커졌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바이든 정부의 IRA 정책에 따라 해외 투자가 활발한 나라 중 하나로, 정책 변화가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상해 종합지수는 혼조세를 보였고, 홍콩 H지수는 2.3% 하락하여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의 이점 덕분에 2.6%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 원과 4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66%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화학은 3.16% 하락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8.37% 상승하여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12.06%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관련주로 알려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가량 상승하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739만6천 원(7.69%) 상승한 1억356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