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위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 제공업체인 타이코(Taiko)가 최근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라이트스피드 팩션(Lightspeed Faction), 해시드(Hashed), 제너레이티브 벤처스(Generative Ventures)와 토큰베이 캐피털(Token Bay Capital)이 주도했습니다.
투자 참여자는 윈터뮤트 벤처스(Wintermute Ventures), 프레스토 랩스(Presto Labs),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 앰버 그룹(Amber Group), OKX 벤처스(OKX Ventures), GSR 및 WW 벤처스(WW Ventures) 등입니다.
타이코는 3라운드에 걸쳐 3,700만 달러(약 490억 원)를 투자받았습니다.
최근 벤처 캐피탈들은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에 상응하는 ZK 롤업(Ethereum-equivalent ZK rollup)"을 제공합니다.
'롤업'은 레이어2 체인의 용어로,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에 더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제공하는 보조 네트워크 역할을 합니다.
'ZK'는 블록체인 설계의 핫 트렌드인 '영지식(Zero-Knowledge)' 암호화를 의미합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는 2022년 이에 대해 '스케일링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적 성취의 성배'로 묘사한 바 있습니다.
타이코는 메인넷(Mainnet) 출시 전 마지막 핵심 이정표인 테스트넷인 카틀라(Katla)를 지난 1월에 선보였습니다.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의 시장 경쟁은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레이어2 솔루션 정보 제공 플랫폼인 L2비트에 따르면 이미 활성화된 레이어2 프로젝트는 44개,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타이코를 포함해 34개가 목록에 올라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타이코는 기반 시퀀싱기술을 사용하는데, 핵심 구성 요소인 시퀀서는 레이어1 블록체인에 의해 구동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조에서 시퀀서는 레이어2의 구성요소로, 트랜잭션을 데이터 블록에서 완료할 수 있도록 결합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롤업의 대부분에서는 중앙 집중식 시퀀서가 사용되며, 이는 잠재적인 단일 장애 지점 또는 검열 벡터로 간주됩니다.
사무엘 해리슨 라이트스피드 팩션 창립 파트너는 "타이코는 레이어2 밸류 체인을 간소화하며 개발자들이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기반 시퀀싱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새로운 롤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타이코의 열정적인 커뮤니티는 눈에 띄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