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만든 인공지능 개발 회사 오픈AI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를 목적으로 프랑스 신문사 르몽드 및 스페인 미디어 기업 프리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르몽드는 매일 수백만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사는 스페인, 라틴 아메리카, 미국 전역의 독자들에게 도달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르몽드와 프리사 외에도 엘 파이스, 친코 디아스, 아스, 엘 허프포스트 등 스페인어 언론 매체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뉴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모델 학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오픈AI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우리는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하고 콘텐츠 제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저널리즘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픈AI는 "사용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저작자 표시가 포함된 요약본과 원본기사의 '향상된 링크'를 통해 언론사의 최신 뉴스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누녜스 프리사 최고경영자(CEO)는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콘텐츠를 찾는 개인에게 양질의 저널리즘을 제공하는 챗GPT의 역량을 활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청중을 참여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픈AI의 최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에는 독일의 미디어 기업인 악셀 스프링거와 제휴하여 미디어 하우스의 콘텐츠를 사용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학습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더 나은 최신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체 기사를 어트리뷰션 및 링크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픈AI는 또, CNN이나 Fox, 타임지 등 미국 유력 언론사들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혁신적인 지역 뉴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저널리즘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언어 모델 훈련에 기여하는 AP통신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업의 과정에서 미디어 기업은 가짜 뉴스, 딥페이크 퇴치, 저작권 보호 등 AI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챗봇을 훈련시키기 위해 수백만 건의 뉴욕타임스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기각하려는 양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송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내흉으로 이사회에서 물러났던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최근 이사회에 복귀했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