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프리(Osprey)는 현지시각으로 5일 "오스프리 비트코인 신탁(OBTC, Osprey Bitcoin Trust)을 매각 또는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미성사된다면, 신탁은 등록이 해제되고 180일 후에 청산됩니다.
이번 발표 후 15.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OBTC는 5일 20.6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오스프리는 "OBTC가 비트코인 가치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렉 킹 오스프리(Greg King Osprey)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난 1월 신탁 매각 및 합병에 대한 입찰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모든 적격 주주는 순 자산 가치에서 수수료를 뺀 금액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프리는 2021년 1월 공인 투자자들에게 중개 계좌 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장외 BTC 신탁을 출시했습니다. 오스프리는 당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맞선 굉장히 거대한 경쟁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암흑기로 접어들면서 지난해 1월까지 직원 대부분을 해고하며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스프리는 지난해 1월 그레이스케일에 대해 "양강 구도 체제에서 허위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 및 홍보 덕분에 99.5%의 시장 점유율을 얻었다"라며 고소했습니다.
한편, 오스프리는 비트코인 신탁 외에도 장외 폴카닷(DOT) 및 솔라나(SOL) 신탁과 프라이빗 플레이스 BNB 체인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