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등 미국 스포츠 선수들에게 비트코인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서비스 회사인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단테 쿡(Dante Cook) 비즈니스 책임자는 지난달 26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젊은 운동선수들에게 비트코인이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쿡은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선수들이 연봉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하는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궁극적인 경화(Hard Money, 모든 화폐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화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쿡 역시 대학교 재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NFL 선수들의 선수 생활 기간은 평균 3.7년으로, 선수들은 은퇴 이후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투자 고문이나 에이전트을 고용 해 자산을 관리합니다.
쿡은 "최근 전통 자산에 대한 투자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많은 선수들이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로 선수뿐 아니라 대학 선수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식축구팀은 대학팀 중 최초로 선수들에게 비트코인 관련 금융 교육 수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육에 참여한 50명 이상의 운동선수들은 작업증명 및 개인 자산 보호 방식에 대해 학습한 후 참여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수령했습니다.
쿡은 베이비 붐 세대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이비 붐 세대는 기술 주식의 높은 변동성 및 가치 고정 특성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독특한 가치를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슈로 인해 연말 랠리 이후에도 상승을 이어가 2일 기준 45,200달러, 국내 거래소 기준 6000만 원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