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Rumble)은 최대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새로운 재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최근 CEO인 크리스 파블로브스키(Chris Pavlovski)가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이루어졌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비트코인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럼블의 이사회는 회사의 잉여 현금 중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투자 시점은 시장 상황과 비트코인 가격, 회사의 현금 수요 등을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입니다.
파블로브스키 CEO는 “비트코인은 무한한 화폐 발행으로 인한 가치 희석의 위험이 없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유용하며, 우리의 재무 전략에 훌륭한 추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 이후 럼블의 주가는 12.63% 상승하여 7.31달러(약 9,800원)를 기록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5.47% 상승하여 7.71달러(약 10,300원)에 도달했습니다.
럼블은 월간 약 6,70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비디오 공유 플랫폼으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콘텐츠 검열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시키는 추세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33만 1,200개의 비트코인(약 36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럼블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은 가상화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