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디지털 자산 보유액이 2024년 상반기 동안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3년 말의 4억 달러(약 5,200억 원)에서 세 배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톤코인(TON) 판매와 전략적 거래에 기인합니다.
텔레그램은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5억 2,500만 달러(약 6,8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것입니다.
이 중 3억 5,300만 달러(약 4,600억 원)는 가상화폐 판매에서 발생했습니다.
또한, 텔레그램은 톤코인을 광고 구매의 유일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독점 계약을 통해 2억 2,500만 달러(약 2,900억 원)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계약은 10월 1일에 종료되었지만, 상반기 수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텔레그램은 상당한 양의 톤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프랑스에서 체포되었을 때, 톤코인 가격은 25% 하락하여 5.24달러(약 6,8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1월 24일에는 6.32달러(약 8,2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텔레그램은 2024년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9억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텔레그램의 가상화폐 분야에서의 전략적 움직임과 수익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