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5%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70bp 오른 4.487%를 기록했습니다.
1bp는 0.01%를 의미하므로, 이는 금리가 0.057%포인트 상승했음을 나타냅니다.
같은 시간 2년물 국채금리는 2.20bp 오른 4.325%, 30년물 국채금리는 7.70bp 상승한 4.676%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 12.7bp에서 16.2bp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장기 국채와 단기 국채 간의 금리 차이를 뜻하며, 경제의 성장 가능성이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4.5% 수준을 넘어 다시 상승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4.5% 돌파 시도가 있었으나,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금리가 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C뱅크는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4.5% 수준에서 매도 심리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9월 초 금리가 3.6%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승세는 상당히 가파른 편입니다.
향후 금리 움직임은 대선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같은 주요 이벤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단기적으로는 4.5% 수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금리 상단과 하단을 확인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국채금리의 움직임은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경제 흐름과 투자 환경을 이해하려면 이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이자율도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자금 조달 부담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현재 4.5% 저항선이 시장에서 중요한 심리적 수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