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는 비트코인(BTC)과의 브릿지 구축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브릿지는 그레일(Grail)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활용하여 카르다노의 DeFi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지 기준 2024년 10월 24일, 카르다노의 개발팀인 에무르고(Emurgo)는 비트코스(BTCOS)와 협력하여 이 브릿지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르다노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이 브릿지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레일은 2023년 발표된 비트VM(BitVM) 개념을 발전시킨 것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시스템은 제로 지식 증명(ZK Proof)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들이 카르다노에서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입출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카르다노의 아이켄(Aiken)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숙련이 필요하며, 이는 새로운 개발자 교육이 요구됨을 의미합니다.
또한, 브릿지의 검증자들이 모두 악의적으로 행동할 경우 출금이 차단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카르다노는 비트코인과의 통합을 통해 DeFi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이 브릿지가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비트코인의 막대한 유동성을 활용한 새로운 DeF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기대됩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