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VALR의 CEO 파르잠 에흐사니(Farzam Ehsani)는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X 스페이스 대화에서 아프리카의 금융 환경과 가상화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에흐사니는 아프리카 대륙이 50개 이상의 국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국의 통화, 문화, 언어가 다양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VALR의 성장 책임자인 블레이크 플레이어(Blake Player)는 아프리카의 금융 환경이 유럽이나 미국과는 달리, 시장마다 규제와 발전 수준이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모바일 머니의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통화 가치 하락과 높은 이자율, 송금 비용 등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에흐사니는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상화폐가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은 저렴하고 빠른 국제 송금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에서는 재산권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담보를 통한 대출이 어렵습니다.
에흐사니는 가상화폐를 통해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연결만으로 지갑을 생성하고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ALR은 현재 100만 명 이상의 소매 사용자와 1,0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물 거래, 마진 거래, 무기한 선물, 스테이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에흐사니는 VALR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거래소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ALR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의 서비스 제공 승인을 받았고, 두바이와 케이맨 제도에서도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흐사니는 대형 금융 기관과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ALR은 아프리카의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