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후보인 스와보미르 멘첸(Sławomir Mentzen)은 2025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BTC) 전략적 비축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멘첸 후보는 현지 기준 11월 17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폴란드를 더욱 가상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약속한 것과 유사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스왑.리(Swap.ly)의 CEO인 레흐 빌친스키(Lech Wilczynski)는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가 작성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모델 정책을 공유하며, 멘첸 후보에게 해당 계획을 따를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멘첸 후보는 물론이라고 답변하며,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폴란드의 대통령 선거는 2025년 5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멘첸 후보는 특히 자유주의 및 우파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국가로,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의 지도 아래 현재 약 5,748.8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탄 왕국은 수년간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약 7억 8,000만 달러(약 1조 400억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국가들의 사례는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폴란드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멘첸 후보의 공약이 실제로 실현될지, 그리고 폴란드의 경제와 가상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