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Helix) 가상화폐 믹서의 운영자였던 래리 하몬(Larry Harmon)이 자금세탁 혐의로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몬은 2020년 체포되어, 헬릭스를 통해 약 35만 비트코인(BTC)을 세탁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비트코인의 가치는 당시 약 3억 달러(약 4,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는 2021년 8월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후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믹서의 운영자 로만 스털링고프(Roman Sterlingov)의 기소에 협조하여 형량 감경을 받았습니다.
스털링고프는 최근 1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몬은 또한 약 3억 1,100만 달러(약 4,200억 원)의 현금과 부동산, 가상화폐 등을 몰수당했습니다.
재판부는 하몬이 체포 2년 전 헬릭스를 폐쇄한 점과 깊은 반성을 고려하여 형량을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하몬이 헬릭스를 통해 다크넷 시장과 연계된 자금세탁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몬의 동생 게리 하몬(Gary Harmon)은 형의 체포 후 하드월렛에서 712 BTC를 불법으로 이체하여 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믹서의 불법 사용과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의 선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