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회사인 카나리아 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헤데라(HBAR)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지 기준 11월 12일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카나리아 캐피탈은 미국 투자자들이 헤데라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가상화폐인 HBAR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상장하고 거래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ETF는 HBAR 파생상품이나 선물 계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카나리아 캐피탈은 이전에도 XRP와 솔라나(Solana) 현물 ETF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현재 HBAR의 시가총액은 약 2억5천만 달러(약 3,400억 원)이며, 가격은 약 0.07달러(약 95원)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카나리아 캐피탈은 현지 기준 10월 1일 HBAR 트러스트를 출시하여 자격을 갖춘 투자자들에게 사모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SEC는 1월에 비트코인(BTC) ETF를, 5월에는 이더리움(ETH) ETF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11월 5일 미국 선거 결과, 공화당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하게 되었으며,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의 해임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겐슬러 의장은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비판을 받아왔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SEC의 거래 및 시장 부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카나리아 캐피탈의 이번 신청은 가상화폐 ETF 시장의 다양화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