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21셰어즈(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지 기준 11월 1일 SEC에 제출된 S-1 양식에 따르면, 21셰어즈는 ‘Core XRP Trust’의 주식을 시카고옵션거래소 BZX(Cboe BZX) 거래소에 상장하고 거래하기 위해 신청했습니다.
이 신탁은 투자자들에게 XRP에 직접적인 노출을 제공하지 않지만, 시장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 컴퍼니(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가 이 투자 상품의 XRP 수탁자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21셰어즈는 비트와이즈(Bitwise)에 이어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한 두 번째 자산운용사입니다.
SEC는 2024년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리플 랩스(Ripple Labs)와의 소송 중에 자산운용사들의 XRP 현물 ETF 신청서에 대해서는 아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민사 소송 판결은 SEC의 항소와 리플의 반항소를 앞두고 있으며, 연방 판사는 거래소에서의 프로그램 판매와 관련하여 XRP 토큰이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했습니다.
SEC는 ETF 신청서에 대한 결정을 몇 달 동안 연기하거나 의견 수렴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행정부로 결정이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또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대체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청은 XRP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가상화폐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