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2024년 4분기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금융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여 운영 및 경제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분산 원장 기술(DLT)과 스마트 계약이 결제 및 청산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거래 활동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토큰화된 국채를 활용하면 담보 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사전에 프로그래밍이 된 담보 이전이 가능해집니다.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단기 국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위원회 구성원은 단기 국채를 토큰화하기 위해 허가된 블록체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신뢰할 수 있는 중앙 권한이 주도하고, 민간 부문의 광범위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기타 법정 화폐에 연동된 토큰으로, 거래와 결제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 스테이블코인의 총 시장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억8천만 달러(약 2조 4천억 원)에 근접했습니다.
테더(Tether)의 USDT는 1,200억 달러(약 160조 원)의 시장 가치를 보유하며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클(Circle)의 USDC는 약 350억 달러(약 47조 원)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실물 자산의 토큰화는 전 세계적으로 30조 달러(약 4,020조 원)의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리곤(Polygon)의 기관 자본 글로벌 책임자인 콜린 버틀러(Colin Butler)는 8월에 이러한 전망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재무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법적 및 규제 환경이 자산의 토큰화 발전과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