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우나 월렛(una Wallet)이 출시 약 6개월 만에 철수합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자회사인 위믹스 재단은 10일 "우나 월렛 서비스가 2024년 9월 중 종료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보유한 가상자산을 서로 다른 블록체인상의 화폐로 교환하는 '우나 스왑' 서비스는 즉시 종료됐습니다.
우나 월렛은 위믹스 3.0, 이더리움, 폴리곤 등 서로 다른 여러 블록체인상의 가상 자산과 각종 앱을 하나로 묶어 연결하려는 옴니체인 프로젝트 우나기(Unagi)의 핵심 요소입니다.
지난해 9월 장현국 당시 위메이드 대표는 "우나기를 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가 위믹스와 융합돼 연결된 거대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프로젝트 중단 결정을 내렸고 재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의 미신고 가상자산 영업 의혹,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