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비트럼(Arbitrum)에서 23억 2,000만 달러(약 3조 원) 상당의 아비트럼(ARB) 토큰의 락업이 해제됩니다.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는 토큰 언락스(Token Unlocks)의 자료에 따르면 아비트럼은 오는 16일 약 11억 개의 토큰의 락업을 해제합니다.
이는 토큰 순환 공급량의 약 76%에 해당하며, 현재 기준 23억 2,000만 달러의 가치로 평가됩니다.
락업 해제 토큰의 구성은 먼저 회사와 기여자를 위한 6억 7,350만 개, 현재 가격으로 14억 10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입니다.
또, 투자자를 위한 약 9억 1,5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 상당의 4억 3,825만 개의 토큰도 풀려납니다.
토큰 언락스는 "잠금 해제일에 토큰이 일제히 시장에 풀려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막대한 양의 토큰 잠금해제가 큰 가격의 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락업 해제에 앞서 보유 토큰을 매도하거나 선물 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인플루언서 JJ사이클스(JJcycles)는 "솔라나의 가격은 잠금 해제 이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치솟았다"며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편, 아비트럼 외에도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이번 주 토큰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앱토스(APT)가 현지시간으로 13일 2,400만 개의 토큰을 출시합니다. 이는 현재 순환 공급량의 6.73%로 3억 2,900만 달러(약 4,330억 원)의 가치를 갖습니다.
앱토스는 이 토큰을 재단, 커뮤니티, 주요 기여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할당했습니다.
또, 에이프코인(APE), 플로우(FLOW), 사이버커넥트(CYBER), 문빔(GLMR), 오일러(EUL)와 같은 프로젝트 등 약 5,300만 달러(약 700억 원)의 디지털 자산이 잠금 해제됩니다.
이번 주 락업 해제되는 총금액은 27억 달러(약 3조 5,400억 원)에 이릅니다.
한편, 아비트럼은 13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 기준 개당 2.12달러(약 2,890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