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틴 베남(Rostin Behnam)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하원 농업위원회에 출석해 의회가 가상화폐 규제를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남 위원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법(Financially Innovation and Technology Act)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법안이 통과되면 CFTC가 12개월 이내에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을 언급하며 가상화폐 산업의 규제 격차를 해소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남 위원장은 "가상화폐가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가상화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언급하며 의회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베남 위원장은 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어떻게 상품으로 분류되는지 설명해 달라"는 존 두아르테 하원의원의 질문에 "상품으로 분류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증권이 아니면 상품"이라며 "자산이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면 상품 범주에 속하며, 그 지위를 확인하기 위해 투자계약, 발행 주체 여부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회계연도에 대한 CFTC의 예산 요청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청문회에서는 예산의 확실성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