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판매 허용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우려하는 시각을 가진 분들도 있다"며 "그들의 의견 또한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현재 이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이것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비트코인 선물 ETF의 판매를 규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중개 판매는 비트코인이 기초자산에 해당하는 지의 여부에 따라 자본시장법에 어긋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원장은 "올해 하반기에 가상자산이 규제의 범위에 속하게 된 후, 대중이 이에 관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