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브릭스는 초기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5개 국가로 구성되었으나 최근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하는 11개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Kremlin aide Yury Ushakov) 전 주미 러시아대사는 "독립적인 브릭스의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방향"이라며 "이는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과 같은 최첨단 도구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용 효율성과 정치로부터의 자유뿐만 아니라 정부, 일반 시민과 비즈니스의 편의가 가장 중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 통화 체제에서의 브릭스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브릭스는 한동안 탈-달러(De-Dollarization)를 펼치며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샤코프는 이와 관련해 "미국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 사용에 관한 우발 준비금 협정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재무부와 중앙은행 그리고 BRICS 파트너는 앞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브릭스 브릿지(BRICS Bridge) 다중 결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클라스 노트(Klaas Knot)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은 G20 국가 재무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상화폐, 자산, 토큰화, 인공지능(AI)이 우선 사항으로 남아있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금융안정위원회 지난 2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감시하는 기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