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이더파이(Ether.Fi)가 옴니 네트워크(Omni Network)와의 위임 계약을 통해 6억 달러(한화 약 8020억 원) 상당의 이더(ETH)를 약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더파이의 총 가치고정(TVL) 18억 달러(약 2조 4,100억 원)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옴니 네트워크는 다양한 이더리움 롤업과 확장 제품 간의 원활한 통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짧은 지연 시간과 강화된 보안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입니다.
이더파이는 "이번 계약은 옴니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약정된 이더는 전략적으로 아이겐레이어에 리스테이킹되어 잠재적인 보안 침해와 자산 탈취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협력의 일환으로 옴니는 이더파이의 유동 토큰인 이더를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고, 이더파이의 노드 운영자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검증된 서비스(AVS)를 감독할 것입니다.
스테이킹된 이더의 전략적 배분은 전체 네트워크의 무결성을 강화하는 보안 버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더파이와 옴니는 모두 이더리움 리스테이크 생태계의 중심인 아이겐레이어가 제공하는 풀링 된 보안 모델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리스테이크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아이겐레어 창립자 스리람 칸난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상화폐의 강력한 경제적 무결성과 함께 신속한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옴니가 아이겐레이어의 AVS로 출시를 준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리스테이크 과정을 간소화하는 이더파이와 퍼퍼파이낸스(Puffer Finance)는 '로열티 포인트'와 같은 인센티브를 도입하여 추가 보상을 제공합니다.
유동성 리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스테이킹된 이더에 대한 추가 수익률 또는 보상을 얻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더파이에서는 현재 아이겐레이어 전반에 걸쳐 로열티 포인트와 함께 3.92%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열티 포인트는 향후 토큰 에어드롭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이더파이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중요한 발전으로, 이더파이는 얼마 전 2,300만 달러(약 307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이후 유동성 리스테이킹 시장은 크게 성장했으며, 아이겐레이어의 총가치는 2억 5천만 달러 (약 3,341억 원)에서 100억 달러(약 13조 원)로 치솟았습니다.
한편, 이더파이는 리스테이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로열티 포인트를 쌓은 개인에게 보상을 제공할 '최종 카운트다운'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거버넌스 토큰 에어드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