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당국이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샘 알트먼(Sam Altman) CEO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픈AI 가 소규모 부유층 투자자들을 오도했는지 여부를 놓고 전현직 이사진과 직원들을 상대로 자료 수집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창립자인 샘 알트먼이 돌연 해임된 후 곧바로 복귀한 뒤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오픈AI 이사회는 샘 알트먼에 대해 “이사회와의 의사소통에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다"며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당국은 지난해 12월에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신문은 "오픈AI에 대한 별도의 범죄 수사 및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관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비트코인 등 투자자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오픈AI와 샘 알트먼 CEO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머스크는 인류를 위해 AI를 개발한다는 오픈AI의 창립 당시 목표와는 달리 샘 알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