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가 비트코인(BTC)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지난 4분기에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실적을 보였습니다.
팩트셋 리서치 시스템스(FDS)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의 4분기 매출은 총 1억 5,680만 달러(약 2,100억 원)로, 월스트리트의 전망치였던 1억 4,880만 달러(약 1,980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마라톤 디지털은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채굴한 비트코인의 56%를 매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마라톤 디지털은 올해 비트코인 해시율을 초당 약 35~37 엑사해시(EH/s), 2025년 말까지 50 EH/s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마라톤 디지털은 "22대의 엑사해시 채굴기를 주문했으며, 여기에 23대의 엑사해시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할 때 잠재적인 성장 가속화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이날 장중에 상승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하락했습니다.
마라톤 디지털은 "새로운 회계 규칙의 영향을 제외하면 분기 순손실은 주당 0.02 달러(약 26원)로 분석가들의 예상 주당 순이익 0.04 달러(약 53원)와 달리 주당 0.02 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또 한 번 상승을 보이며 4일 오후 4시 현재 6만 3,700달러(약 8,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마라톤 디지털은 "새로운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안두로(Anduro)'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두로는 대규모 또는 비표준 비트코인 거래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슬립스트림 (Slipstream)'의 출시에 따른 것으로, 여러 사이드체인의 생성을 촉진하고 비트코인 생태계 내 혁신을 촉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마라톤 디지털은 "현재 비트코인 최초의 NFT인 오디널스(Ordinals)와 오디널스 커뮤니티를 위한 첫 번째 사이드체인과 자산 토큰화를 위한 이더리움(ETH) 호환 체인으로 구성된 두 개의 사이드체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