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로 3,000개 사들였습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3,000개의 비트코인을 1억 5,500만 달러(약 1,330억 원)에 추가 인수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19만 3,000개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발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매수 평균 단가 3만 1,544달러(약 4,200만 원)로, 총투자액은 60억 9,000만 달러(약 7조 9870억 원) 가량입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헤비 보유자로 지난 20일 "비트코인을 무기한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 부동산, S&P 500과 같은 자산 대비 기술적으로 우월하다"며 가상화폐를 매도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가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고위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금 ETF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향후 2년 내에 운용자산이 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11일 출시 이후 50억 달러(약 6조 6,500억 원) 이상의 순자산이 유입된 반면 금 ETF는 같은 기간 동안 36억 달러(4조 8,000억 원)의 순자산을 모았습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금 ETF의 가격 수준으로는 총자산은 900억 달러(약 12조 원)의 자산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27일 오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5만 6,525달러(약 7,510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