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애플 스튜디오(Apple Studios)와 A24는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의 저서 ‘고잉 인피니트(Going Infinite): 새로운 거물의 흥망성쇠’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공동 제작한다고 합니다.
루이스의 이 책은 2023년 10월, 뱅크먼-프리드의 형사 재판이 시작되는 날 출간되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루이스가 이 책에서 뱅크먼-프리드의 행동이 수백만 투자자들에게 미친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여 다루었다고 지적합니다.
책의 일부는 뱅크먼-프리드의 ‘효과적 이타주의’와 고객 자금의 부적절한 사용 사이의 연관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각본은 배우이자 감독인 레나 더넘(Lena Dunham)이 맡을 예정이며, 현재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X의 파산과 그 경영진들의 법적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영화 제작 소식은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제작사들도 FTX와 뱅크먼-프리드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춘(Fortune)과 언리얼리스틱 아이디어스(Unrealistic Ideas)는 뱅크먼-프리드와 전 바이낸스(Binance)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영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FTX는 2022년 11월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후 뱅크먼-프리드와 그의 측근들은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과 전 FTX 디지털 마켓(FDX Digital Markets) 공동 CEO인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는 이미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FTX 공동 창립자인 게리 왕(Gary Wang)은 2024년 11월 20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가상화폐 업계의 투명성과 규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 제작은 가상화폐 시장의 복잡성과 그 이면의 인간 드라마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