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 기준 11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엑스(X)를 통해 상원 인준 절차를 우회하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임명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후보들에게 상원의 휴회 동안 인준 절차를 생략하는 ‘휴회 임명’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원의 휴회 기간 중 발생한 공석에 대해 임시 임명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임명은 다음 회기 종료 시까지 유효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현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첫날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겐슬러 의장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어 2026년 6월까지 임기가 보장되어 있어, 해임에는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휴회 임명을 통해 새로운 SEC 의장을 임명할 경우,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자신의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재임 기간 동안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변화는 규제 당국과의 충돌을 야기할 수 있어,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 정치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