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펀딩 비율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여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 기준 2024년 11월 12일, 이더리움 가격은 3,444달러(약 4,600만 원)로 상승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비트코인(BTC)이 89,957달러(약 1억 2,000만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과되는 수수료로,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수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월 2.1%까지의 펀딩 비율은 중립적으로 간주하지만, 11월 12일 이더리움의 펀딩 비율은 월 6.1%로 급등하여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펀딩 비율은 롱 포지션 보유자들에게 지속적인 비용 부담을 주어 숏 포지션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가격 조정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옵션 시장의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과도한 낙관론이 퍼져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에서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5억 1,300만 달러(약 6,800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하여 현물 시장의 강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높은 펀딩 비율이 즉각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더리움 시장의 복잡성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