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4월 반감기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 시장 정보 제공 서비스 마켓워치는 현지시간 17일 비트코인 투자 플랫폼 스완 비트코인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반감기란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술적 이벤트로 약 4년 주기로 발생한다.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는 대략 4월 19일로 추정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최대치인 2,100만 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되며, 이번 반감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워치는 "과거 3번의 비트코인 반감기 때마다 가격이 상승했다"며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 반감기는 2012년 11월 28일 발생했다. 당시 1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년 뒤 964달러까지 급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는 2016년 7월 9일이었다. 비트코인은 당시 640달러 수준이었으나 1년 뒤 296% 급등했으며, 2017년 12월 17일에는 1만 9,752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11일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8,750달러선이었으나 6개월 후 약 80%가 상승했고,, 1년 이후 550% 가까이 상승했다.
이후, 2021년 11월 10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6만 8,99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힘입어 5만 2,0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고점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