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실버게이트 캐피탈 코퍼레이션(Silvergate Capital Corporation)과 전 CEO 앨런 레인(Alan Lane), 전 최고 위험 책임자 캐슬린 프래허(Kathleen Fraher)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SEC는 실버게이트가 약 90억 달러(약 11조 7,000억 원) 규모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EC는 실버게이트가 FTX와 관련된 불법 자금 이동을 적발하지 못했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SEC는 실버게이트가 2022년 11월까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자금 이동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버게이트는 자발적 청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5,000만 달러(약 654억 원)의 민사상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EC에 따르면, 실버게이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자금을 부정하게 이동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주장합니다.
SEC는 실버게이트가 이러한 거래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