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테라폼 랩스와의 합의 사례를 인용하며 적절한 벌금을 책정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의 변호인단은 SEC가 요구한 약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의 벌금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이전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벌금 비율이 0.6%에서 1.8% 사이인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플은 SEC가 과거 블록원,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 텔레그램 등의 기업에 유사한 비율의 벌금을 부과한 전례를 들어, 현재 요구된 벌금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록원은 2019년 SEC와 합의하여 4%의 벌금을 지급했고, 텔레그램은 2020년 SEC와의 합의에서 1.2%의 벌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리플은 SEC의 벌금 부과 기준이 일관되지 않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벌금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테라-루나 사태를 또한 언급하며 SEC가 요구하는 벌금의 적정성에 대해 큰 반발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