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2029년까지 50만 달러(약 7억 원)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 대비 가격을 세 배 이상 높인 것인데, 장기적으로는 7.5 배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큰 폭의 상승을 예측한 이유로 지목된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매수세가 대폭 확대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반감기 등을 거치면서 시장 법칙에 따라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고 초과 수요가 발생하고,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번스타인은 "ETF에 전례 없는 비트코인 수요가 모이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현재 600억 달러(약 82조 원) 정도인 총 운용자산이 내년에는 1천900억 달러(약 263조 원)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9년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오는 2033년에는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수치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의 미래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를 현재보다 약 두 배 높은 2천890달러(약 400만 원)로 책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