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현지 기준 11월 1일,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탈렌 에너지(Talen Energy)의 서스퀘해나(Susquehanna) 원자력 발전소가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려던 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AI 데이터 센터들이 신속하게 대규모 전력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전문가 자란 멜러루드(Jaran Mellerud)는 AI 시설들이 미국과 기타 선진국에서 공격적으로 전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AI 운영은 킬로와트시(kWh)당 훨씬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전력 확보 경쟁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에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AI 시설들로 인해 전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itcoin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AI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가 이미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데이터 센터에 AI 처리를 추가하거나, 비트코인에서 AI로 완전히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AI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상화폐 자문가 아니발 가리도(Anibal Garrido)는 “채굴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전용 집적 회로(ASIC) 장비는 AI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AI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지형을 재편할 수 있으며, 채굴자들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