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로 인해, 탈중앙화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대규모 투자자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가장 큰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Theo4’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인물로, 트럼프 승리에 베팅하여 2,040만 달러(약 2,700억 원)의 이익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대형 투자자인 ‘Fredi9999’는 1,560만 달러(약 2,100억 원), ‘zxgngl’은 1,1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10개의 대형 투자자 계정은 총 7,060만 달러(약 9,500억 원)를 트럼프 승리에 베팅하였습니다.
특히 ‘Fredi9999’는 현지 기준 10월 18일에 2,000만 달러(약 2,700억 원) 이상의 ‘Yes’ 주식을 구매하여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현지 기준 10월 28일에는 ‘zxgngl’이 722만 달러(약 98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여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66%로 상승시켰습니다.
폴리마켓의 규정에 따르면, AP통신, 폭스뉴스, NBC가 동일한 후보의 승리를 선언하면 시장이 종료되며, 현재 AP통신은 트럼프의 승리를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11월 4일 미국 시각을 기준으로, 트럼프의 ‘Yes’ 주식의 50% 이상이 5명의 대형 투자자에 의해 소유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의 승리로 총 8,1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Yes’ 주식은 상위 5명의 투자자가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보유자는 4.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베팅이 시장 조작이 아닌 개인의 신념에 기반한 투자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탈중앙화 예측 시장이 전통적인 여론 조사보다 정확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사례는 탈중앙화 예측 시장이 정치적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념과 시장의 반응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