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인들은 가상화폐 사기로 인해 약 1억 2,200만 달러(약 1,640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AFP)에 따르면, 전체 투자 사기 중 약 47%가 가상화폐 관련 사기로 발생했으며, 피해자의 약 60%가 50세 미만이었습니다.
'피그 부처링'과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사기가 주요한 수법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뢰를 쌓은 후 사기 행위를 벌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스캠워치(Scamwatch)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기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시작되며, 2024년까지 보고된 손실만으로도 1억 호주 달러(약 680억 원)를 초과했습니다.
AFP는 이 데이터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사기는 다른 범죄 활동과 연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AFP의 리처드 친 보좌관은 투자 기회가 너무 좋아 보일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자금이 돈세탁,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다른 범죄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여전히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사기 피해를 많이 입고 있지만, 가상화폐 사기의 경우 젊은 층의 피해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