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16세 이상 시민들에게 디지털 지갑을 통해 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약 5,480만 명의 태국 시민들에게 1만 바트(약 286달러, 약 37만 4천 원)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정부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부 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태국 재무부 차관 줄라푼 아몬비왓은 이 계획이 법적으로 시행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 정치인들은 이 계획이 위험하고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특별 상원 토론회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디지털 지갑 개발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배포 일정도 미뤄졌습니다.
이번 디지털 바트 계획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는 다른 형태의 전자 화폐로, 세금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은 상인들도 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현금으로 전환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자들은 '고객 알기' 절차를 통해 디지털 지갑을 등록해야 하며, 이에 따른 비용은 100밧(약 2.86달러, 약 3,800원)입니다.
이 계획은 경제 성장률을 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